투자복기 (실패기)

'17년 결혼. 신혼여행 때 결혼식 후 남은 여윳돈으로 주식투자를 처음 해 봄 6백이었나
당시 신라젠이 상장한 후 얼마 안되었을 때인데 이상하게 상장이후 내리막이었음
그 전에 차세대 항암제 다큐를 본 터라, 와이프에게 강력히 매수 추천
같이 사서 나는 20~30%만 먹고 나옴. 와이프는 계속 들고 있었고 3~4배 18만원인가에 엑싯함

너무 충격 받았음. 와 이렇게 주식으로 돈 버는 구나.
더구나 내가 신라젠에서 빠지자 마자 그날부터 수직상승 랠리를 이어갔던 터라 매우 매우 충격.

비트코인 광풍이 불던 17년말 우연히 어떤 외국인 트윗에 꽂힘 
이더리움으로 돈 벌은 애였는데, 체인링크에 거의 올인하다시피 함.
그 트윗에 한국인 ( reno**)이 멘션단 걸 보고 뭔가 희한하다 싶어 공부해봄 (지금은 네임드인 reno**)
당시 컨셉 하나로 코인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었는데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블록체인과 실제 오프라인/ API의 매개역할을 한다는데 상당히 좋다고 보고 
와이프를 설득해 0.4불에 n천만원을 매수함

그리고 또 우연히 알게된 비보존을 비상장 주식 브로커를 통해 1천만원 매수함
그런데 다음날 9천원에 산게 18천원이 됐음
그리고 조금씩 추가 매수도하고 유증도 참여하고 수량을 늘려감

'19년 11월 비보존이 움직이기 시작함. 미임상의 결과를 앞 둔 기대감이었는데
7~8만원까지 올라감. 매일매일 자산이 n천씩 증가하니 그 기분을 잊을 수 없음

입이문제
주변인들에게 그렇게 추천을 하고 다님, 거의 강매 수준으로 추천을 함
임상 성공하면 무조건 2배다. 들어가라!!
강매 추천으로 임상직전 정말 친한 지인 2명이  n천만원을 비보존에 들어감.

그런데 12월 23일.
임상 실패를 발표. 물거품이 됨
이 때 하한가에 매도를 좀 했으면 됐을까 아쉬움이 큼

임상실패 발표 후,
체인링크 가지고 있던 수량의 거의을 팔아서 원금을 돌려줌..

비보존을 매도 하고 나왔어야 했는데(심지어 평단이 매우 낮아 3만원에도 2배넘는 수익권 이었음)
비보존은 나에게 n억을 보여준 첫 사례였어서 그랬나
1주도 팔기가 싫었음. 어쩃거나 당시엔 비보존이 가장 현실성 있는 것으로 느껴짐
체인링크도 n억대를 보여준적은 있는데, 그럼에도 뭔가 알수가 없는 무형의 어떤것처럼 느껴졌음..ㅠ

체인링크는 1k$ 밈도 있고 정말 버리는 돈 투자했다고 생각하고 1천불까지 보려고 있었는데
가용할 수 있는 돈이 그것 뿐이었고...
원래가지고 있던 것의 반을 잃었으니 조바심이 나고 약간 멘탈이 나감

노란색에 in, 파란색에 절반을 빨간색에 나머지 전량을 매도 ㅠ

하 다음 일은 쓰기도 싫다
내가 미쳤었나 싶음.
하고 싶었던 것은 체인링크 본래 수량을 회복하는 것이었음
코로나 직후 코로나머니로 주식시장이 과열 초입부분에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어서 체인링크를 다시 사야겠다 생각함

'20년 5월인가 가지고 있던 체인링크 거의 전량을 매도하다 시피하여
비보존 매수에 큰 영향을 준 x 과장 트위터 시x것의 꾐에 
주식 단톡방에 들어가 다 꼴아박음

할말이 너무많은 단락인데, 하지 않겠음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음

체인링크는 위 그래프처럼 빨간색 화살표 지점 이후 로켓을 쏘아올림

"만약에"
만약에 내가 체인링크 계속 가지고 있었으면 n억인데
이 문장이 2년간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하루에 몇번씩 머릿속에 박힘
일부 팔아서 테슬라에 넣었더라면, 아이온큐에 넣었더라면
멀티유니버스
체인링크를 가지고 있었을 '나'를 상상하는. '20~'21년 불장에 돈 1도 못 번 ㅄ이 됨

될 안될에서 나는 안될인가
이런 복기를 몇번이고 하다가 x과장 무상에 꼴아박은 부분에서 빡쳐서 더 나아가질 못했는데
오늘은 좀 더 나가네.

'22년 11월 24일
지금 남은것은 50% 손실중인 비보존 뿐임

'22년 12월 ~'23년 3월 뭔가 일어날 것 같다.
다시 공부해보는데, 지금까지 손절안하고 버텼으면 끝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조금이나마 있는 시드 다 올인치는게 오히려 맞지 않나 싶다

ㅂㅂㅈ